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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을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잡다

21세기 ‘호텔현대’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2015년 5월에 완공한 씨마크호텔(SEAMARQ Hotel)입니다. 씨마크호텔은 경포대호텔현대를 재건축한 호텔입니다. 1971년 처음 문을 연 이래로 2013년 5월 재건축에 들어가기 전까지 40여 년에 걸쳐 총 550만 명이 이용한 동해안의 대표적인 호텔이었습니다.


강릉 씨마크 호텔


건축 거장 리처드 마이어가 디자인한 랜드마크 호텔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2만 9406㎡ 규모의 호텔동 외에 컨벤션센터·야외공연장·전시장·한옥호텔을 갖춘 씨마크호텔의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 거장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맡았습니다. 단순하고 간결한 조형미를 추구해 ‘백색의 건축가’로 불리는 리처드 마이어와 현대건설은 동해와 경포호 사이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조건과 절제된 조형미의 건축물이 조화된 수작(秀作), 씨마크호텔을 탄생시켰습니다.
원형지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텔동과 컨벤션센터를 별개의 매스(Mass)로 분리하고, 주변의 소나무숲, 해변까지 이어진 오솔길 등은 그대로 보존했습니다. 투명한 백색 패널, 유리 커튼월과 건물 외벽으로 돌출된 플로팅 발코니, 인피니티풀 등 씨마크호텔의 대표적인 디자인은 건축물 앞으로 펼쳐진 동해와 뒷면의 경포호라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호텔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강릉 씨마크 호텔


강릉 씨마크 호텔


강릉 씨마크 호텔


씨마크호텔은 아시아 최초로 TX콘크리트 패널을 사용했으며,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절전 설비를 채택,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의 신축건물 분야(NC: New Construction)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2016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민간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