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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부비안 항만은 쿠웨이트 북동부 이라크 국경 부근의 부비안(Boubyan) 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장 1,700m의 안벽(총 180만 TEU(길이 20피트의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급 컨테이너 터미널)과 소형 선박 정박지 및 방파제, 그리고 187만 ㎡(약 57만 평) 면적의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항만공사입니다.
21세기에 들어 쿠웨이트 정부는 이라크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부비안섬을 자유무역 지대로 지정하고 단일 규모로는 중동에서 가장 큰 신도시(The City of Silk)로 개발, 새로운 물류 및 무역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 가운데 부비안 항만 공사는 쿠웨이트 정부의 야심 찬 계획의 첫걸음으로서 그 중요성과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 


 

최고의 기술력이 빚어낸 세계 최대 항만 건설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 건설은 2037년까지 총 4단계에 걸쳐 계획돼 있는데 현대건설은 2011년 4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진행된 1단계 공사 중 2공구 공사를 수행했습니다. 이 공사를 통해 총 18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1700m의 안벽을 비롯해 소형 선박 정박지와 방파제, 187만㎡ 규모의 배후단지가 조성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안벽 구조물에 직경 2540mm의 대구경 강관말뚝과 강널말뚝(Sheet Pile)을 조합하는 콤비월(Combination Pile Wall) 공법을 적용, 세계 최대 규모로 완공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연약지반에는 다양한 개량·처리 공법을 적용해 품질 향상과 함께 공기를 크게 단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