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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V-리그] ‘ONCE AGAIN’ 현대건설의 도전은 계속된다!

2024.11.19 2min 55sec

 [2024~2025 V-리그] ‘ONCE AGAIN’ 현대건설의 도전은 계속된다!


2024~2025 V-리그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은 2024년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우승 이후, V-리그 통산 네 번째 우승(V4)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ONCE AGAIN(다시 한번)’이라는 팀 슬로건으로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들이 다시 하나로 뭉쳐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통합우승의 영광을 달성하기 위한 현대건설의 경기 전략과 함께 선수들의 주요 기록, 신인 3인방의 다짐을 함께 만나봅니다. 

 많은 배구팬이 ‘ONCE AGAIN’ 현대건설의 V-리그 통산 네번째 우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배구팬이 ‘ONCE AGAIN’ 현대건설의 V-리그 통산 네번째 우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V-리그 ‘V4’를 향한 현대건설의 힘찬 출발


현대건설이 디펜딩 챔피언의 영광을 2024~2025 V-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요? 현대건설의 많은 팬들은 ‘ONCE AGAIN’ 슬로건을 외치며, 현대건설의 V-리그 통산 네번째 우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힘을 기반으로 높이와 조직력까지 갖춰서 현대건설이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점은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주장 김연견의 안정감 있는 서브 리셉션을 시작으로 ‘두뇌 플레이어’ 김다인의 초절정 토스는 ‘카메룬 특급’ 모마의 대포알 폭격과 ‘프랜차이즈 에이스’ 양효진의 고공 타격으로 이어지며 현대건설은 2024~2025 V-리그 통합우승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지윤·위파위·이다현 등 모든 선수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이뤄내는 공격력과 통곡의 벽, 질식 수비는 6개 상대팀에게는 ‘시련’ 그 자체가 되고 있습니다. 잘 때리고 잘 막는 ‘행복한 배구’ 현대건설의 ‘V4’를 향한 힘찬 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탄탄한 조직력’의 현대건설 배구단은 개막전 이후, 7연승을 달리며 V4를 향해 순항 중입니다

[‘탄탄한 조직력’의 현대건설 배구단은 개막전 이후, 7연승을 달리며 V4를 향해 순항 중입니다]


■ ‘ONCE AGAIN’,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인 현대건설


2024~2025 V-리그는 지난 10월 19일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과 준우승팀 흥국생명의 개막전으로 시작됐습니다. 개막전에 앞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는 상대 구단 감독 전부가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가장 뛰어난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할 만큼 이번 시즌 현대건설의 조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현대건설은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발휘했습니다. 1라운드 5승 1패 이후, 2라운드에서 2승을 더 추가하여 11월 19일 기준 7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개막전 이후, 현대건설은 좀 더 짜임새 있는 배구, 조직력에서 비롯된 안정감 있는 배구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0월 23일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선 모마가 위기의 순간마다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 블로킹 벽을 뚫어냈습니다. 세트 스코어 3:1로 시즌 첫 승을 거뒀지요. 10월 27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선 모마·양효진에 이어 정지윤까지 삼각편대에 가세하며 3:0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세터 김다인이 토스 높이와 빠르기를 시시각각 달리하며 경기를 다이내믹하게 이끌었습니다.   

이어 10월 31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3연승을 이뤄냈습니다. 매 세트 물고 물리는 혈전이 벌어졌지만 현대건설은 승부처마다 뒷심을 보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더욱이 모마가 43점(공격 성공률 45.57%)을 올렸으며, 동시에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까지 달성했습니다. 홈경기를 찾은 팬들은 ‘수원 폭격기’ 모마의 위력을 확인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11월 5일 페퍼저축은행, 8일 정관장과의 경기는 모두 3:1로 승리했는데요. 그 중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정관장 전에서는 4세트 스코어 39대 37로 피를 말리는 접전 끝에 3:1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시즌 팀 슬로건인 ‘ONCE AGAIN’을 확신하게 하는 명승부가 1라운드 매 경기마다 펼쳐졌습니다.  


현대건설 배구단 강성형 감독



2024년 입단 신인선수 3인방 (강서우)

Q. 지난 9월 3일 드래프트 지명의 순간, 어떠셨나요? 

A.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우승 팀으로서 뛰어난 팀워크와 실력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강의 미들브로커 선수들이 속한 현대건설이 입단 희망 1순위였습니다. 드래프트에 지명된 순간, 솔직히 믿기지 않아 조금은 얼떨떨했고,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Q. 배구라는 종목은 같지만 학생 때와 프로무대는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A. 학생 시절에는 기초를 다지는 단계였지만, 프로 무대는 결과가 중요한 곳입니다. 트레이닝과 전력분석 시스템 등을 통해 각 경기마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시즌 목표와 감독님,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한 말씀 드린다면? 

A. 신인 선수로서 만약 코트에서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팀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매일 훈련에 집중하는 선배들에게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감독님, 코칭 스태프, 선배들, 구단 관계자분들 뿐만 아니라, 팬분들께도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4년 입단 신인선수 3인방 (김민채)

Q. 지난 9월 3일 드래프트 지명의 순간, 어떠셨나요? 

A. 제가 열한 살 때 배구를 처음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현대건설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훈련하면서 지치거나 힘들 때마다 동기부여를 위해서 늘 현대건설 경기를 봤습니다. 때문에 감독님께서 제 이름을 호명해 주길 바랐고, 제 이름이 불리는 순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또 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Q. 배구라는 종목은 같지만 학생 때와 프로무대는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A. 학교에서는 기술이나 전술을 배우는 단계라면, 프로는 그 기술과 전술을 완전히 체득해 실력으로 입증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시즌 목표와 감독님,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한 말씀 드린다면?

A. 우리 팀이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구단 관계자분들께 저를 믿고 뽑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늘 밝고 열심히 뛰는 부지런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2024년 입단 신인선수 3인방 (이수연)

Q. 지난 9월 3일 드래프트 지명의 순간, 어떠셨나요? 

A. 현대건설은 정말 제일 가고 싶었던 구단이었습니다. 그래서 드래프트 지명이 되었을 때, 처음에는 ‘지금 내가 뽑힌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뿌듯한 마음으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Q. 배구라는 종목은 같지만 학생 때와 프로무대는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A. 상대적으로 배우는 단계인 아마추어와 달리 프로는 스피드와 정확도 측면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기량을 펼치는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시즌 목표와 감독님,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한 말씀 드린다면? 

A. ‘코트에서 뛰게 된다면 실수없이 잘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배워서 점차 기량이 향상되는 프로 선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미숙하고 서툰 면도 있겠지만,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대건설 배구단 로스터의 주요 기록


※ 로스터 : 스포츠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로, 팀의 멤버 의미 


현대건설 선수단 버스 색상이 바뀌었어요!


지난 11월 5일 경기 직후, 현대건설 선수단과 팬들이 코트에서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지난 11월 5일 경기 직후, 현대건설 선수단과 팬들이 코트에서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 프로배구 V-리그 출범 20년, 새로워진 룰과 제도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습니다. 2005년에 시작해 스무 번째 시즌을 시작한 V-리그 정규리그에서는 남자부 7개, 여자부 7개 총 14개 구단이 내년 3월 20일까지 팀당 36경기씩 치러 '봄 배구'인 포스트시즌에 나설 팀을 가리게 됩니다. 

1976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로 시작된 여자배구의 인기와 전통은 2012 런던올림픽 4강, 2020 도쿄올림픽 4강으로 이어졌습니다. 겨울철 실내 인기 스포츠로 성장한 프로배구는 출범 20년을 맞이해 이번 시즌 달라진 룰과 제도를 선보였습니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추진하는 룰을 국내 무대에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의미도 있지만, 리듬과 타이밍을 타는 배구 경기의 속성을 살려내서 더욱 화끈하고 흥미로운 승부의 세계를 선보인다는 취지도 있습니다. 


Rule 1. 옐로우카드가 아닌 그린카드!

배구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새로운 룰은 ‘그린카드’ 도입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일종의 '칭찬 스티커' 발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심의 셀프 비디오 판독 시그널 또는 상대 팀의 비디오 판독 요청 전에 선수가 먼저 터치아웃과 네트터치 등의 반칙을 인정할 경우, 주심이 해당 선수에게 그린카드를 제시해 페어플레이를 격려하는 제도입니다. 심판 판정이 나오기 전에 맞았다고 먼저 손을 드는 일을 선수들은 아직 어색해하는 것 같은데요. 설령 맞았다 해도 혹시 모를 유리한 오심의 가능성도 있고, 승부처에서 활용될 상대의 비디오 판독 기회를 한차례 소모시키는 효과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린카드의 효과는 분명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돌려 판독하는 동안 해당 선수는 ‘아닌 척’ 표정 관리로 에너지를 소모해야 했고, 판독 시간이 길어질 경우 경기가 지연돼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혜택도 있습니다. 그린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팀에게는 3백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그동안 심판과 감독의 투표로 결정됐던 페어플레이상도 그린카드 점수 비율을 30% 반영합니다. 


Rule 2. 세트당 비디오 판독 2회로 증가!

비디오 판독 횟수를 기존, 세트당 1회에서 2회로 늘려 운영하기로 했고 랠리 종료 후에만 신청이 가능했던 비디오 판독을 랠리 중간 심판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반칙에 대해서도 요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비디오 판독 횟수가 많아져 더욱 정확한 게임을 치룰 수 있게 됐지만 ‘중간 랠리 판독’을 자제하게 하는 제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판독 성공 또는 불가 시 비디오 판독 횟수는 유지되지만, 비디오 판독을 신청한 팀이 주장한 반칙이 나오지 않은 경우, 1점을 실점하는 위험 부담도 있습니다. 


System. 신인상 제도

신인상 제도의 명칭이 '영플레이어상'으로 달라졌습니다. 배구팬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선정 기준도 당해 시즌에 데뷔한 선수에서 당해 시즌과 직전 2개 시즌을 포함시켜 더 많은 선수를 후보 대상으로 두게 됐는데요. 이제 단순히 신인이라는 이유만으론 이 상을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이름 그대로 젊고 출중한 선수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이 상의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됐습니다. 



 현대건설의 ‘행복한 배구’가 2024~2025 V-리그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현대건설의 ‘행복한 배구’가 2024~2025 V-리그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2024~2025 V-리그 2라운드가 펼쳐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7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6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결코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쉽게 이긴 상대에게 다음 경기에선 힘 한 번 못써보고 지는 일이 부지기수인 V-리그의 특성상 매 경기에 집중하며 긴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는 지구력이 필요합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 주역들을 주축으로 이번 시즌에도 활약을 펼칠 것이며, 뉴페이스 강서우·이수연·김민채 신인 3인방은 출격을 위한 워밍업을 마쳤습니다. 이번 시즌 ‘V4’를 달성하며 ‘ONCE AGAIN’을 이뤄낼 현대건설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2024~2025 V-리그 현대건설 경기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