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엉뚱한 신입 변호사 우영우와 명석한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의 멘티-멘토 케미스트리를 기억하시나요? 정명석 변호사는 멘티들이 훌륭한 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참’ 멘토였는데, 이처럼 좋은 멘토를 만나는 일은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만큼 커다란 행운입니다. 특히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나 대학생 때 만나는 멘토는 인생을 바꿀 만큼 중요하고 든든한 힘이 됩니다. 그런데 좋은 멘토를 한 명도 아닌 두 명이나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입니다.
2014년에 시작되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꿈키움 멘토링은 현대건설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이 함께 청소년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건설 임직원 멘토와 대학생 멘토, 청소년 멘티가 3인 1조가 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학습 및 진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건설분야 인재양성은 물론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많은 꿈들이 현실이 되었는데요. 지금부터 10년동안 꿈키움 멘토링이 만들어낸 작은 기적들을 살펴볼까요?
♣ 사랑의 삼각형, 행복한 선순환의 꿈키움 멘토링
꿈키움 멘토링은 도움을 원하는 청소년을 위해 대학생 멘토와 현대건설 임직원 멘토가 함께하는 3인 1조 팀활동입니다. 특히 대학생은 청소년에게 멘토가 되기도 하지만, 임직원에게는 멘티가 되어 진로와 직무에 대한 도움을 받기도 하죠.
멘토링 프로그램은 크게 임직원 멘토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진로, 직무와 관련된 도움을 주는 진로 멘토링, 그리고 대학생 멘토가 청소년 멘티와 주 1회 이상 공부하면서 자격증, 외국어 등 학업 능력을 돕는 학습 멘토링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청소년 멘티도 도움만 받는 것이 아닙니다. 어르신 돌봄 등 봉사활동도 하고, 현장 체험 등 다양한 연합활동을 통해 서로 돕고 함께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 457명이 쌓아 올린 18,000여 시간의 소중한 추억
첫 시작은 14개 조, 42명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0년 동안 154개 조가 만들어졌고, 각 조에서 10개월 동안 쌓은 시간은 약 1만 8천 시간에 가깝습니다. 그 10년 역사를 숫자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학생 멘토가 멘티의 공부를 도우면서 상담을 해 주는 학습 멘토링은 10년 동안 12560 시간, 그리고 임직원 멘토가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에게 현장과 실무 경험을 토대로 조언해 주는 진로 멘토링은 5156시간, 그리고 견학과 현장학습, 봉사활동 등 연합으로 활동한 시간도 각 기수마다 18시간이 넘습니다. 물론 숫자로만 환산할 수 있는 가치는 아닙니다. 멘티와 멘토들에게는 숫자가 주는 크기보다 더 커다란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 꿈도 성적도 키운다: 학습 멘토링
학습 멘토링은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가 주 1회 이상 만나 진행하는데요, 청소년 멘티가 원하는 과목 위주로 학습을 돕고, 자격증이나 학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활동한 9기의 청소년 멘티들은 학습 멘토링 후 주요 과목(국어, 영어, 수학) 평균 성적이 21점이나 올랐습니다. 대학 진학이 목표가 아닌 기술 전문직을 공부하는 청소년 멘티들도 건설 관련 다양한 자격증을 멘토들과 공부하며 취득했는데요, 건설 관련 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 멘토를 비롯해 건설 현업에 종사하는 임직원 멘토들이 건설재료, 지도제작, 전산응용토목제도, 측량 기능 등의 자격증 공부를 도와주며 청소년 멘티들이 실질적인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독려했습니다.
# 나의 꿈에 한발짝 다가가다: 진로 멘토링
진로 멘토링은 현대건설 임직원 멘토가 함께합니다. 그래서 청소년 멘티는 물론 건설사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멘토도 임직원 멘토에게 진로에 관한 상담도 받고, 직무와 관련된 경험담과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스마트건설 전문 기업 ‘오토데스크 코리아’ 기업을 방문(9기)해 3차원 소프트웨어가 건설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전문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아파트 건설 현장(9기)에서는 현장의 생생함을 느꼈습니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소’(7기), ‘MBC건축박람회’(8기) 등을 방문해 건축 업계의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 멘티와 대학생 멘토는 새로운 꿈도 찾고, 막연했던 꿈도 펼칠 수 있습니다.
조별 활동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조의 멘토를 만날 수 있는 기회, 간담회 형식의 토크 콘서트도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따라 원하는 멘토에게 취업 준비와 자격증, 직무에 대한 질문과 함께, 취미나 인생관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시간입니다.
이번 9기 토크 콘서트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는데요. 멘티와 멘토 모두 100% 참석할 만큼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였습니다. 직업 탐색에 있어 ‘나의 행복’이라는 거시적인 프레임과 ‘현대건설 면접 후기’라는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경험을 공유해 청소년, 대학생 멘티들에게 미래에 대한 시각을 넓혀 주었습니다.
# 세상과 꿈을 나누다: 자원봉사&연합활동
꿈키움 멘토링은 학업과 진로에 대한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지역사회와 꿈을 나눕니다.
9기 멘토링 멤버들은 2022년 겨울을 앞둔 11월, 종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인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방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어르신과 말동무도 해드리고, 좀 더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단열용 에어캡을 창문에 직접 붙여 드렸습니다. 유기견 보호소를 찾은 팀도 있었습니다. 고양시 반달이네를 찾아가 견사 청소도 하고,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구호품도 전달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코로나19 시기에도 봉사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는데요. 종로구 취약계층 가정에 식료품과 방역 키트를 전달하고(8기)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과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무료 급식 봉사(7기)도 진행했습니다.
꿈키움 멘토링 멤버들은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연합활동도 진행해 멘티-멘토의 인연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습니다. 꿈키움 멘토링의 대표적인 연합활동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해당 기수가 끝난다고 해서 꿈키움 멘토링의 인연은 끝나지 않습니다. 홈커밍데이를 통해 그간 어떻게 성장했는지 근황을 공유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듭니다. 2019년에는 제1회 홈커밍데이를 개최해 1기부터 5기 멤버들이 참여했는데요, 당시 활동했던 멘티와 멘토들은 오랜만에 다시 만나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했습니다. 두 번째 홈커밍데이는 10기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 꿈을 찾고, 꿈을 키워 준 멘토링: 취업 성공 후기
꿈키움 멘토링의 멘토들은 청소년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합니다. 때로는 좋은 상담자가 되어 주고, 때로는 편안한 친구가 되기도 해 주는 멘토들이 좋아서 연속해서 참여하는 멘티도 많습니다. 당시 청소년이었던 멘티가 대학생이 된 후에 멘토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특히 꿈키움을 통해 건설인의 꿈을 이룬 친구들도 많습니다. 8기 2명의 대학생 멘토는 현대건설에 입사를 했고, 5기에서는 4명의 대학생 멘토가 건설사에 취업했습니다. 진로를 결정하는 데 멘토링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청소년 멘티도 많습니다. 좋은 멘토를 만나 꿈을 찾아가고 있는, 또 그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많은 멘티와 멘토 중 몇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건축사회환경공학과에 재학중이던 저는 꿈키움 멘토링을 통해 진로의 방향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토크콘서트 시간에 현대건설의 직무별 업무를 탐색할 수 있었고 진로 멘토링 시간에 건설 현장을 방문하며 실제 업무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현대건설 국내건축사업부 소속의 저희 조 임직원 멘토님으로부터 건축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저의 꿈은 자연스럽게 다수의 건설사에서 현대건설, 특히 건축사업으로 좁혀지게 됐습니다.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멘토링에서의 경험과 임직원 멘토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어 결국 올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사업수행팀에 입사했는데요! 이렇게 꿈키움 멘토링은 청소년 친구들뿐만 아니라 진로를 고민중인 대학생에게도 큰 도움을 줍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는 임직원 멘토로 참여해 제가 받았던 도움을 청소년, 대학생 친구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때 기술직 공무원과 대학교 진학을 고민하던 시기 꿈키움 멘토링을 만났습니다. 학습 멘토링뿐만 아니라 진로 멘토링, 현장 견학, 단체봉사활동 등 값진 경험에 매료돼 다음 기수까지 신청했고, 제가 받았던 도움을 대학생 멘토가 되어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 진학을 목표로 삼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결국 가고 싶었던 대학의 학과를 진학하게 돼 대학생 멘토로도 활동했는데요, 저의 멘티에게 제가 받았던 조언과 경험을 공유하며 목표를 성취해 나갈 때 저의 모습이 생각나면서 행복했습니다.”
“멘티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좋아서 임직원 멘토로 세 번 참여했는데요, 첫 번째 만난 1기 청소년 멘티는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8기의 대학생 멘토는 증권사에 입사했습니다. 저의 격려와 조언이 그들의 성취와 변화에 도움이 되어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현대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친숙함을 전할 수 있어 멘토링이 진행될수록 현대건설에 입사를 희망하는 멘티들이 늘어났는데요, 이들과 조만간 같은 임직원 멘토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로를 찾고, 또 취업을 하여 사회인이 되는 일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꿈키움 멘토링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그 과정을 함께하기에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이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꿈키움 멘토링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까요?
꿈키움 멘토링이 10주년과 함께 10기를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꿈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가는 과정 속에서 멘티와 멘토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합니다. 해마다 10개월 동안 차곡차곡 쌓은 시간들은 앞으로 10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랫동안 나를 살게 해 주는 든든하고 소중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꿈키움 멘토링을 통해 더 많은 꿈이 아름답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