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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 학부모가 된 워킹맘‧워킹대디를 만나다

2025.03.07 4min 21sec

Congratultaions 학부모가된 워킹맘 워킹대디를 만나다


어느새 2025년의 봄이 다가왔습니다. 포근한 날씨만큼이나 새로운 시작이 반갑고도 두근거리는데요. 학교라는 낯선 공간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과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아이 하나, 둘, 셋! 현대건설의 워킹맘∙워킹대디를 만나 일과 육아, 그 균형에 대해 들어봅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외동딸 

 소담이 아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외동딸 소담이 아빠 윤제성 책임매니저


“연구기획팀에서 연구전략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윤제성 책임매니저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아이, 이렇게 셋이 함께 살고 있고요. 아이 이름은 윤소담. 밝고 맑게 자라길 희망하며 밝을 소(昭), 맑을 담(淡)을 써서 이름을 지었어요. 이름답게 유치원과 놀이터에서 핵인싸입니다.”


Q. 워킹대디로서 일과 생활의 균형은 어떻게 유지하고 있나요?

가끔은 ‘내가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나?’ 하는 고민이 듭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일할 땐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가정에서는 온전히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는 ‘책임감 있는 현대건설인’을 목표로 업무 속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며 팀원 서로를 배려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루틴을 정해 지키려고 노력해요. 하루에 한 번 보드게임을 하고, 자기 전에 꼭 책을 읽어주며 아이와의 유대감을 쌓고 있습니다. 


Q. 바쁜 하루 속에서도 소담이와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실천하는 육아원칙이 궁금합니다.

최근 회사 근처로 이사 오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더 많아졌습니다. 격주 금요일마다 30분 일찍 끝나는 가정의 날엔 소담이도 "오늘은 아빠가 빨리 왔다!"며 즐거워하니 퇴근 후에는 웬만하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말은 우리 딸에게 ‘아빠 풀타임 서비스’가 제공되는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아빠표 브런치를 만들어주고 11시 전에는 무조건 밖으로 나가요. 근처 산이나 공원을 자주 갑니다. 최근에는 도서관과 박물관도 종종 방문하는데, 요즘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좋습니다. 


Q. 소담이 덕분에 웃거나 감동했던 순간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아이가 처음으로 책을 읽었을 때가 기억에 남네요. 어느 날 소담이가 책을 갑자기 막 읽어서 깜짝 놀랐는데, 책을 거꾸로 들고 있어서 더 놀랐습니다.(웃음) 알고 보니 매일 자기 전에 책을 읽어줬는데 그걸 외웠나 보더라고요. ‘내가 천재를 낳았나’하고 놀랐던 순간입니다. 또 외동이라 욕심이 많으면 어쩔까 고민했는데, 쌍둥이 사촌동생에게 아끼는 장난감을 주는 것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어느새 훌쩍 자라 배려를 배우는 모습이 무척 대견했죠.


Q. 소담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아이가 하나라 소담이가 겪는 모든 것이 저희 부부에게도 처음입니다. 유치원을 넘어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하니 갑자기 부담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벌써 이렇게 컸나 싶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손잡고 유치원에 가던 아이가 이제는 가방을 메고 교실에 앉아 있을거라 생각하니 벌써 내 품을 떠나는 건가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아직 아기 같은데 공부하느라 고생할 생각하니 짠한 마음도 큽니다.


Q. 학부모로서 현대건설의 가족친화제도를 활용할 계획이 있나요? 

현대건설에서도 가족친화제도가 점차 확대되면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시차출근제도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침에 아이 등교 준비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요. 출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해 아이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직장인으로서, 또 부모로서 역할을 잘 조화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소담아! 학교는 재미있는 곳이야. 친구도 많이 사귀고 스스로 재미있는 것을 찾길 바라. 공부만 하라고 하는 아빠가 되지는 않을게. 인생은 아주 짧거든!”



 낯선 모험과 사람을 좋아하는 

 두 아들의 엄마 


낯선 모험과 사람을 좋아하는 두 아들의 엄마 고지연 매니저


“더 파크사이드 서울현장 수행1팀 건축파트의 고지연 매니저입니다. 도면상의 설계를 실제 건축물로 구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두 아들의 엄마로, 이번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태오와 두 살 어린 동생 현오가 있습니다. 태오는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면서 낯선 사람과 계속 이야기를 즐기는 슈퍼 E성향의 아이입니다.”


Q. 이제 학부모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닐 때와는 달리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점이라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기대도 됩니다. 이제는 아이가 독립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데요. 아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갈 수 있게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지원해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태오와의 시간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Q.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언제 가장 힘이 드나요? 그리고 그 순간을 극복한 계기가 있나요?

업무와 육아 두가지 모두 야무지게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장 힘듭니다. 그럴 때마다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건 육체적 ‘쉼’이 아닌 아이의 응원이었습니다. 지금 사는 곳이 제가 근무했던 현장인데요. 태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 하루는 “엄마 이렇게 멋진 아파트 지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서 놀랐어요. 현장에 있을 당시에는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어려 업무와 육아를 함께 하는게 더 힘들었지만, 아이가 그렇게 이야기해 주니 힘듦이 보람으로 바뀌었죠.


Q. 워킹맘으로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는 현대건설의 가족친화제도가 있나요? 

제가 근무하는 현장에는 같은 또래의 아이를 둔 동료들이 많다 보니,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간 연차를 훨씬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데요. 예를 들어, 어린이집 행사의 경우 하루 연차나 반차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데, 시간 연차를 이용하면 시간을 좀 더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가정의 날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주말 여행을 종종 가는데요. 남자 아이 두 명을 데리고 출발할 때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웃음)  


Q. 태오가 어떤 초등학생으로 자랐으면 하나요? 

태오가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아이로 자라길 바랍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저 역시 현대건설에서 끊임없이 탐구하고 성장하는 문화를 경험하고 있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태오도 이제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런 자세를 태오에게도 전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태오가 앞으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말이죠.


Q.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태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학교에 적응하는 일이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친구들과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작은 갈등이 생기더라도 서로를 존중하며 해결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요. 


“지금처럼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 태오가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많이 도와줄게.”



 사랑스러운 쌍둥이 딸과 

 귀여운 막내 아들의 아빠 


사랑스러운 쌍둥이 딸과 귀여운 막내 아들의 아빠 강석진 책임매니저


“건축주택토목팀에서 건축·주택 현장의 토목 시공, 설계, 견적, 품질, 공정을 종합 관리하며, 현재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현장에서 근무하는 강석진 책임매니저입니다. 저에게는 사랑스러운 아이가 셋이나 있습니다. 첫째 예서와 둘째 윤서는 이란성 쌍둥이로 현재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그리고 막내가 바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 예준입니다.”


Q. 세 아이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체력, 시간, 경제적인 부분까지 모든 면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아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아버지가 왜 주말마다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만 볼까?’ 하고 이해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때의 피로감이 어떤 것이었는지 너무나도 공감이 됩니다.(웃음) 그럼에도 일과 육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정거중(家正擧中)’이라는 가훈을 마음에 새기며, 가정이 안정되어야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현장 근무로 아이들과 온전히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그 시간에 열심히 놀아주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때로는 이들로부터 힘을 얻고 있죠. 


Q. 막내도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학부모였기 때문에 감정의 동요는 크게 없을 줄 알았는데, 막내여서 그런지 아들이 학교 가서 친구를 잘 사귈까, 선생님 말씀은 잘 들을까, 공부는 잘할까 등 걱정이 또 생기네요. 아기 티를 조금씩 벗어나는 것을 보면서 대견하면서도 귀여움이 점점 없어지는 거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공부보다 가족과의 시간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유대감을 쌓고 있습니다. 지금 만든 추억이 아이가 성장한 후에도 가족을 더욱 끈끈하게 이어줄 거라고 믿어요.


Q. 육아휴직을 사용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쌍둥이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약 3개월간 육아휴직을 사용했습니다. 그동안 바쁜 일정으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때 학교 행사나 상담에 직접 참석할 수 있어 뜻깊었어요. 특히 아이들이 저를 보며 친구들에게 “우리 아빠야!”라고 소개하는데, 친구들이 부럽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 표정에서 뿌듯함이 느껴져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Q. 조직 내에서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느끼나요? 

저는 육아휴직을 결정하면서 미리 업무 인수인계를 철저히 진행한 덕분에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둥이 맞벌이 가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배려해 주신 덕분에 더욱 편하게 활용할 수 있었죠. 예전에는 남성 직원이 육아휴직을 쓰는 게 흔치 않았지만, 요즘은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동료들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부장급 이상 리더들도 리프레시 휴가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직문화가 점점 더 유연해지고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무엇보다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눈치를 보지 않는 분위기가 점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거 같아요. 앞으로도 더 많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꾸려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Q.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예준이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예준아,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해! 매일 자기 전에 읽어주는 영어 동화 <러브 포에버(Love Forever)> 기억하지? 그 책처럼 언제나 너희 뒤에는 너희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부모가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해. 씩씩하고 자신 있게 자라길 바라며, 나중에 너희 자녀에게도 지금 우리처럼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길 바란다.


“아빠는 널 언제나 사랑하고 응원한단다.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학교생활 하렴. 입학해도 지금과 같이 자주 놀러 다니자!”


▽ "따뜻한 배달"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따뜻한 부탁, 입학 축하를 배달해 드립니다 현대건설은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녀들의 중요한 순간에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어주기 위해, 자녀의 입학식에 대신 참석해 축하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사연 공모를 통해 선발된 7명의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현대건설이 입학식에 대신 참여해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근무 중인 부모님의 영상 편지를 보여주며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