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내륙선 2단계(충주~문경) 개통… “문경서 판교까지 90분”
현대건설이 공사에 참여한 중부내륙선 2단계(충주~문경) 프로젝트가 11월 30일 개통합니다.
이천과 문경을 잇는 총연장 93.2㎞의 중부내륙선은 1, 2단계로 나눠 건설됐는데요. 앞서 2021년 12월, 1단계(이천~충주) 개통에 이어 2단계(39.2㎞) 구간이 완전 개통하면서 경기 성남 판교역에서 이천과 음성, 충주와 괴산, 문경까지 9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현대건설은 6공구에 해당하는 충주시 달천동에서 살미면 용천리를 잇는 11.273㎞ 구간의 시공을 맡았습니다. 6공구는 정거장(살미역)을 비롯해 설운1교, 향산교 등 6개 교량과 달천터널, 향산2터널 등 5개 터널을 포함합니다. 특히 현장 주변에 가옥, 학교 등이 많아 민원 예방을 위해 소음과 진동 발생에 유의하며 시공해야 했고, 시점부 U-Type(진입로)과 개착박스 구간이 운행 중인 충북선 열차와 교차하는 등 까다로운 공정이 많았는데요. 현대건설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충주시 시조인 ‘원앙’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설운1교’와 국내 최초 3경간 연속 아치형 와렌트러스교인 ‘향산교’ 등을 성공적으로 완성했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국토 중심을 관통하는 내륙 간선 철도망을 짓는 데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2017년 착공 후 91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불철주야 함께 달려온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사우들을 위한 전통 국악 공연 ‘Korean traditional music concert’ 개최
현대건설이 계동 사옥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사우들을 위해 특별한 문화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11월 22일, 본사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린 ‘Korean traditional music concert’는 가야금, 대금, 해금, 장구 등이 어우러진 국악 공연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소속의 사우들뿐 아니라 주요 고객사인 아람코(Aramco)와 프로젝트 파트너사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샤토프(SATORP) 등의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공연은 대금 연주인 ‘청성곡’을 시작으로 ‘계명곡’, ‘경기도당굿’,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천년만세’, ‘아리랑’ 등의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행사를 기획한 김소연 대표(소연가야금스튜디오)는 각 악기의 사용법, 유래, 특징 등의 해석을 곁들여 사우들의 이해를 도왔는데요. 외국인들에게 낯선 국악의 매력을 알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판소리가 어우러진 ‘아리랑’이었습니다. 사우들은 앞서 배운 세마치장단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운 모습이었습니다. 플랜트기본설계팀 그렐루 매니저는 “금요일 오후에 동료들과 함께 한국 전통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특히 인터미션 시간에 해금과 장구, 가야금 등 한국의 전통 악기를 직접 다뤄볼 수 있어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적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11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는 등 글로벌 사업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임직원과 함께 ‘하천 생태계 살리기’ 활동 펼쳐
현대건설이 지난 11월 7일과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탄천 일대에서 ‘하천 생태계 보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GBC시공단과 라브르27, 영동대로 2‧3공구 등 강남구 인근 8개 현장의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요. 사우들은 수질 정화에 효과적인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직접 제작하고, 하천에 투척했습니다. ‘EM 흙공’은 유용한 미생물이 들어있는 발효액과 황토를 배합한 것으로, 하천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에 효과적인데요.
흙공 작업을 마무리한 사우들은 하천길을 따라 걸으며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된 환삼덩굴, 가시박 등을 제거하며 건강한 탄천 만들기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사랑나눔기금’ 성금으로 진행돼 그 의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2005년부터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식을 체결하고, ‘창덕궁 지킴이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가을에는 130여 명의 임직원들이 고궁 내 창틀 청소, 화단정리, 고건물 창호지 교체 등의 활동을 하며 문화재 사랑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회사에서 즐기는 원데이클래스…“퇴근 후 스트레스 풀어요”
현대건설이 사우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취미·교양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11월 26일 계동 본사 RU스포츠 GX룸에서 ‘체형교정 필라테스 심화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사전 예약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임직원의 요청에 따라 퇴근 후 2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전문 필라테스 강사의 지도에 따라 각각의 신체 상태를 살펴보고, 통증 개선 운동법과 실생활 자세 교정 노하우를 전수받은 사우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7: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직원들은 “퇴근 후 짬을 내 평소 관심이 있었던 필라테스 강좌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관심 있는 강좌가 오픈하면 신청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7월 ‘체형교정 필라테스 기초과정’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9회의 강좌를 운영해 왔습니다. 주류에 대한 기초상식을 키울 수 있는 ‘와인 및 위스키 기초/심화과정’, 계동 사옥 주변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단청 채색’, ‘식품명인의 요리 체험 과정’, 커피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실습하는 ‘바리스타 기초과정’ 등 직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교양 강좌를 진행하며 회사 생활에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스마트건설 BIM분야 2관왕…“독보적 기술력 입증”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권위의 BIM 경연대회에서 연이어 최고 수준의 상을 받으며 BIM 분야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1월 21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의 BIM 분야에서 ‘최우수 혁신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우수한 스마트 건설기술 보급과 확산을 위해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5개 기술 분야의 유관기관이 주관하는 경연인데요. 이번 수상으로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4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거뒀습니다.
현대건설은 앞서 19일에는 빌딩스마트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빔 어워즈 2024’의 건설 부문에서 대상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상’을 수여받았습니다. 빔 어워즈는 한국 건설 산업의 선진화와 BIM 기술의 올바른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전으로, 건설 분야 BIM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데요. 현대건설은 이 공모전에서 2017년, 2021년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포함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BIM 분야 역량을 인정받아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BIM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맞춤형 전략 수립, 사내 지침 표준화 등을 통해 업무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고도화와 현장 적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의 실증 및 실용화 기회를 확대하는 등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