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강개발산업(주)에서 발주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 경주 ‘호텔 현대’는 보문단지 내에 있는 기존 호텔보다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S자형 곡선미를 살려서 보는 각도에 따라 360도 입면의 미려한 모습이 모두 다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과 볼링장, 다목적 스포츠 홀 등을 갖추어 기존 호텔과 차별화하였습니다.

경주 ‘호텔 현대’는 1990년 1월 착공하여 1992년 9월 완공하였습니다. 이 공사로 현대건설은 그 해 10월 9일 서울경제신문사와 건설부가 주관한 제1회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하였으며, 또한 제12회 대한민국 건축대전에서 1993 한국 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에서 가장 경관이 좋은 보문호를 끼고 자리한 경주호텔현대는 오랫동안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건설 당시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현장에 속했습니다. 

레저호텔이라는 특성을 살리기 위해 객실·연회장 같은 기본 시설 외에 농구장·볼링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 공사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경주 호텔 현대


경주호텔현대를 상징하는 유려한 S자의 구현을 위해 현대건설은 철골구조부터 객실 평면 계획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이에 따라 객실과 객실 사이를 건식 공법으로 계획하는 한편 철저한 방수·방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수공법을 적용해 정밀하게 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