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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떠나는 캠핑! 이런 요리 어때요?

2021.05.14 0min 0sec

완연한 봄 날씨에 바깥 활동이 그리운 요즘,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언택트 여행으로 캠핑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떠난 캠핑이지만 배고프다면 즐길 여유가 없을터. 쉽고 빠른 요리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한끼를 차려봅시다. 캠린이도 수준급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쌀쌀한 저녁에 생각나는 뜨끈한 어묵탕

아침저녁으로 싸늘한 바람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어묵탕이 제격이죠. 한 솥 끓여 아이들에겐 국으로, 엄마 · 아빠는 술안주로 먹기 좋습니다. 남은 국물을 활용해 다음 날 죽을 끓이거나 소면을 넣어 먹으면 해장까지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묵탕


 TIP  꼬치 어묵을 구매하면 요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재료  곤약 ½봉, 가래떡 1줄, 어묵 10개, 무 반절, 대파 1대, 꽃게 1마리, 마른 고추 2개, 물 8컵 / 양념장(고춧가루 1큰술, 멸치액젓 2큰술, 맛술 1큰술, 소금)

 How to make 

① 곤약과 가래떡은 어묵 길이로 썰어 각각 꼬치에 꽂습니다. ② 무와 대파는 크게 썰고, 꽃게는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③ 냄비에 물을 붓고 무, 꽃게, 마른 고추를 넣어 끓입니다. 육수를 기다리며 준비한 재료로 양념장을 만듭니다. ④ 국물이 끓으면 양념장을 풀고 꼬치와 대파를 넣어 10분 정도 더 끓입니다. 조금씩 맛을 보며 소금 간을 추가합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의 국물은 미리 덜어놓으세요!)



여기가 바로 스페인, 캠핑 파에야

프라이팬만 있다면 캠핑장에서도 특별한 볶음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먹을 수 있는 볶음밥이 아닌 스페인식 전통 요리 파에야입니다. 해산물은 밑손질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 집에서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파에야


 TIP 1  쌀은 잊지 말고 불려 놓습니다.

 TIP 2  다시마 우린 물은 더욱 깊은 밥맛을 낼 수 있습니다.

 재료  바지락 1봉, 오징어 반 마리, 새우 6마리, 양송이버섯 2개, 방울토마토 3알, 양파 반 개, 마늘 2쪽, 올리브오일, 쌀 2컵, 카레가루 1컵 

 How to make 

① 바지락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하고, 오징어는 안쪽에 칼집을 넣고 썰어줍니다. 새우는 머리와 껍질을 제거합니다. ② 준비한 버섯과 양파, 마늘을 적당한 크기로 다져주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릅니다. ③ 달궈진 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로 기름을 낸 뒤 해물을 넣어 볶습니다. ④ 해산물이 적당히 익으면 불린 쌀을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다가 카레가루를 넣습니다. ⑤ 물 2컵과 양송이버섯, 방울토마토를 넣어 밥을 짓습니다. 

 불조절 TIP  쌀을 넣고 중간불로 한소끔 끓인 뒤 약불로 15분,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맛있는 파에야 완성!



캠핑은 역시 불맛, 모둠 꼬치구이

캠핑 요리하면 불맛 가득한 바비큐를 떠올리지만, 진정한 캠핑 요리의 꽃은 꼬치구이입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꼬치에 꿰어 굽고, 다양한 양념을 함께 곁들여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닭고기나 해산물 꼬치구이는 미리 집에서 재료를 손질해 가길 추천합니다. 짐도 줄고 요리 시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모둠 꼬치구이


 TIP 1  데리야키 · 페스토 · 칠리 소스는 필수로 준비!

 TIP 2  나무 꼬치를 준비했다면 끝부분을 쿠킹포일로 감싸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재료  팽이버섯 2봉, 베이컨 8장, 닭다리 200g, 꽈리고추 8개, 오징어 1마리, 새우 12마리, 양송이버섯 4개

 How to make 

베이컨 팽이버섯 꼬치

① 팽이버섯 밑동을 자르고 씻어 물기를 뺍다. ② 버섯을 베이컨으로 말아 꼬치에 뀁니다. ③ 그릴이나 오븐,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페스토 소스를 곁들입니다. 

닭다리 꽈리고추 꼬치

① 닭다리는 한입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②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고, 큰 것은 반으로 썰어 닭고기와 번갈아 꼬치에 뀁니다. ③ 닭꼬치는 데리야키 소스를 두세 번 바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습니다.

오징어 새우 꼬치

①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새우는 껍질을 벗깁니다.

② 양송이버섯은 4등분하여 오징어, 새우, 버섯 순으로 번갈아 꽂습니다.

③ 잘 구워진 꼬치에 칠리 소스를 함께 내놓으면 금상첨화. 



남녀노소 좋아하는 아침 메뉴, 토스트와 수프

잠만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배꼽시계의 알람이 울린다면 아침을 준비할 때. 아이와 함께 먹을 메뉴로 호불호 없는 토스트와 수프를 추천합니다. 입맛에 따라 토스트에 잼을 바르거나 햄, 옥수수를 넣어도 좋습니다. 시판용 수프는 꼭 찬물에 가루를 풀어서 끓이는 것을 잊지 마세요.


토스트와 수프


 토스트 TIP  사용하다 남은 양배추, 양파, 당근 등을 넣어도 좋습니다.

 수프 TIP  우유 대신 두유로 끓이면 고소함이 두 배.

 재료 

토스트 식빵 8장, 버터, 남은 야채 적당량, 달걀 4개, 소금, 햄 등

수프 브로콜리 수프 2봉, 물 2컵, 브로콜리 ¼송이, 우유 3컵, 통조림 옥수수 ¼컵, 소금 · 후춧가루 조금

How to make

토스트

① 달군 팬에 버터를 녹여 식빵 앞뒤를 노릇하게 굽습니다. ② 계란을 풀어 소금 간을 하고, 준비한 야채를 곱게 썰어 계란물에 넣습니다. ③ 팬에 식용유를 둘러 계란물을 식빵 크기로 도톰하게 부칩니다. ④ 식빵, 야채계란, 토마토케첩, 식빵 순으로 올린 뒤 알맞은 크기로 자르면 완성입니다.

수프 

① 가루를 찬물에 멍울 없이 잘 풀어줍니다.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자릅니다. ② 냄비에 풀어놓은 수프 물에 우유 3컵을 넣어 5분 정도 끓이다 브로콜리를 넣습니다. ③ 브로콜리 색이 진해지면 옥수수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면 끝!


자료제공=『진짜 캠핑 요리』(상상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