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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기술교육원 수료생 4인방, 건설인의 꿈을 펼치다

2020.12.22 4min 8sec

건설인을 꿈꾸는 사람 일러스트 

1977년 개원 이래 40여 년간 건설기술 전문인력을 육성해온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이론과 실습이 적절히 융합된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수료 후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실무 중심 교육으로 예비 건설인의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취업 연계로 명실공히 ‘건설업계 취업의 지름길’이라 불리는 이곳. 기술교육원 수료 후 현대건설의 현장과 본사에서 ‘일당백’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수료생 4인방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건설현장의 혁신을 이끌 BIM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건축주택기술지원실 건축주택스마트건설팀 김대호 매니저

2019년 BIM 건설관리학과 수료
건축주택기술지원실 건축주택스마트건설팀 김대호 매니저


건축설계를 전공하던 대학생 시절, 시공사로 진로를 정하며 ‘미래 건설현장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김대호 매니저. 그 과정에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의 전망을 주의 깊게 본 그는 BIM건설관리학과 수료 후 현재 건축주택기술지원실 건축주택스마트건설팀에서 BIM 모델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건축주택스마트건설팀은 현대건설이 스마트 건설기술 추진 방향을 수립하고 현장에 확산·적용하고자 올해 신설한 조직입니다. 김대호 매니저는 실시도면을 참고해 BIM모델을 작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시공 시퀀스 검토, 물량 산출, 시공성 검토 등 다양한 자료를 작성해 수주 및 수행을 지원하죠. 평면 형태의 시공도면을 3D로 변환하는 업무 특성상 다양한 도면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능력과 구조에 대한 높은 이해가 필수인데요. 김대호 매니저는 기술교육원의 BIM 이론 수업이 업무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BIM 업무를 하게 되면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 LOD(Level of Development) 등 생소한 단어나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기술교육원의 BIM 이론 수업을 통해 지식을 쌓은 덕분에 쉽고 빠르게 업무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김대호 매니저가 꼽는 또 하나의 베스트 커리큘럼은 건설 품질 시험입니다. 설계를 전공했기에 직접 시험할 기회가 거의 없던 터라 실질적인 시험을 통한 공부가 특히나 와 닿았다는 것. 이론에서 나아가 직접 시험해 얻은 경험은 건설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2019년 12월 입사한 김대호 사원은 지난 4월, 현대 클러스터 한강미사 3차 현장의 BIM모델을 작성해 시공성 및 간섭 검토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실질적인 시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하는 현장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보람을 느꼈다고. BIM 전문가로 향한 그의 힘찬 걸음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꼼꼼한 자재 관리로 품질 결함 제로 달성"

HPC Project Package-1 현장 권영준 매니저

2020년 플랜트설계관리학과 수료
HPC Project Package-1 현장 권영준 매니저


연간 83만t 규모의 에틸렌 제조설비와 폴리머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대규모 현장, HPC Project Package-1의 권영준 매니저는 올해 초 플랜트설계관리학과를 수료하고 현장에서 자재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HPC Project Package-1은 간척지에 플랜트를 건설하는 현장으로, 시설이 바닷물에 부식되지 않도록 파이프 내부에 Glass Flake Coating(유리조각코팅) 처리를 하는 등 특수 자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자재를 각각의 특성에 맞게 입고·관리하고 시공도면을 해석해 요구되는 자재를 출고하는 것이 권영준 매니저의 업무. 권 매니저는 자재 입고 시 사전 검사와 불출 전 자재 품질 검사를 진행하며 품질 결함 제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도면을 보고 공사에 쓸 자재를 파악하는데요. 기술교육원에서 건설 자재 종류를 파악하고 도면을 해석하는 방법을 배운 덕분에 업무에 비교적 수월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2D, 3D를 막론한 설계 프로그램 교육과 실습도 마찬가지로 큰 도움이 됐고요. 이렇게 큰 현장에서도 자신 있게 제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건 기술교육원에서 다진 기본기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상 상태나 현장 여건 등 여러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는 건설현장의 특성상 예정된 시공일정이 변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변화무쌍한 여건에서도 자재관리 전 과정을 조율하며 시공에 문제가 없도록 진행할 때 특히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권영준 매니저는 글로벌 환경에 걸맞은 인재가 되기 위해 전공 자격증, 어학성적 취득 등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술교육원에서 갈고 닦은 실력에 현장에서의 값진 경험을 더해 어디서든 당당히 인정받는 건설인이 되고 싶다는 권영준 매니저. 차분히 쌓아 올린 그의 역량이 더 넓은 세계에서 빛나길 기대합니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기술교육원"

천안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 현장 함현민 매니저

2019년 건설공사관리학과 수료
천안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 현장 함현민 매니저


지난해 건설공사관리학과를 수료한 함현민 매니저는 현재 천안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 현장에서 공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며 취업에 고민이 많던 때, 기술교육원은 함현민 사원에게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 대해서는 선배들에게 익히 들어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학교에서 기술교육원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더라고요. 시스템이나 수업 과정 등 궁금한 사항을 묻다 보니 지원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기술교육원을 통해 건설역량을 전문적으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함현민 매니저의 기대는 곧 현실이 됐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데이터가 아닌 실제로 진행된 공사 자료는 현장에 관심이 많던 그에게 생생한 공부가 된 것. 그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 캐드나 공정관리 툴 등의 프로그램 교육은 그가 건설현장에 한발 다가서는 계기가 됐습니다.
“피부로 와 닿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고 나니 업무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현장에 동기들이 있어 새로운 정보나 모르는 부분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기술교육원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모릅니다.”
함현민 매니저는 국내 1호 도시재생사업 현장에 근무하고 있다. ‘최초’ 타이틀을 단 현장의 일원이라는 기쁨도 크지만, 사업 목적에 맞게 원도심이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을 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공사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이슈에도 신속, 정확하게 대응해 현장이 공기 내 성공적으로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기술교육원은 제 인생을 바꾼 전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의미 있는 현장에서 좋은 분들과 일하고 있으니까요. 현장 선배님들이 ‘일 열심히 배워서 네 것으로 만들라’는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데요. 맡은 일 외에 새로운 일을 맞닥뜨렸을 때도 성실한 자세로 임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설업 보건관리의 교과서가 되겠습니다"

현대 클러스터 한강미사 3차 현장 홍수정 매니저

2020년 Global HSE학과 수료
현대 클러스터 한강미사 3차 현장 홍수정 매니저


올해 2월 Global HSE학과를 수료하고 현대 클러스터 한강미사 3차 신축 현장에서 보건관리를 담당하는 홍수정 매니저는 코로나19 예방과 현장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화장품 연구소에서 일하는 동안 화학약품 사용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산업위생관리기사를 공부하고 대학 때 전공한 환경공학, 건설시스템공학을 기반으로 건설현장 보건관리자를 준비했죠. 선배 추천으로 기술교육원을 알게 됐는데, 대한민국 최고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시스템대로 배운다면 저 또한 최고의 보건관리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업무는 보건관리의 기본입니다. 홍수정 매니저는 Global HSE 수업에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공부한 덕에 현장의 특수성을 파악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준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올해 1월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면 개정됐는데요. 마침 기술교육원에서 공부할 때라 미리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MSDS뿐 아니라 현장관리,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작업환경측정을 미리 실시해 공사 흐름에 차질 없이, 언제나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안전보건 목표인 ‘중대재해 ZERO! 고령근로자 100% 관리 실천’ 달성을 위해 홍 매니저는 근로자 건강관리 횟수와 대화 시간을 늘리는 등 기본 지침보다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건강 상태도, 성격도 천차만별인 근로자 각각의 특성에 맞게 식습관이나 운동법을 연구해 함께 건강을 챙겨 나가는 시간이 마냥 즐겁고 뿌듯합니다.
“제가 노력하는 만큼 근로자 분들도 적극적으로 건강관리에 참여해 주세요. 건강한 현장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기술교육원에서 배운 내용은 현장관리, 보건 업무에 잘 활용하고 있어요. 가끔 모르는 게 생기면 전화로 여쭤 보기도 하는데, 교수님들께서 애정을 갖고 가르쳐주셔서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은 2018년부터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직업능력 개발훈련(국가기간·전략산업)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BIM건설관리·건설공사관리·전기설비시공실무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과정, 안전·보건·설계·BIM·공무·품질·전기·설비·정비를 아우르는 해외건설플랜트 인력양성 과정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합니다. 기술교육원은 체계적인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위해 건설기계정비실습실, 전기제어실습실, 용접배관실습실, 재료시험실습실, 전산실 등을 갖췄습니다. 이러한 시설을 통해 수료생들은 현장의 다양한 설비와 기자재를 다루고 직접 시험하며 건설현장을 밀접하게 경험해볼 수 있죠. 한편 기술교육원은 추락, 화재, 낙하 등 건설현장 안전 이슈를 체험할 수 있는 안전문화체험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의  02-2163-0998~9 / edu.hdec.co.kr